'재즈 디바' 나윤선, 새 앨범 들고 파리서 콘서트

입력 2019-03-09 23:29  

'재즈 디바' 나윤선, 새 앨범 들고 파리서 콘서트
12일 '르 트리아농' 극장서…10번째 앨범 '이머전' 유럽서 먼저 발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싱어 나윤선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새로 발매한 앨범을 들고 프랑스 파리 무대에 선다.
나윤선은 파리 몽마르트르의 유서 깊은 극장 '르 트리아농'에서 2019 월드투어 콘서트의 파리 공연을 연다.
이번 콘서트는 열 번째 앨범 '이머전'(Immersion)의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공연으로, 나윤선은 올해 프랑스에서만 총 14회의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나윤선의 새 앨범 '이머전'은 지난 8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럽에서 발매됐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4월 2일 선보인다.
'쉘부르의 우산'의 영화음악을 만든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미셸 르그랑(최근 작고)과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언 등의 곡을 재해석한 작품들도 수록한 이 앨범은 팝, 록, 일렉트로 음악 등의 요소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다.
나윤선은 총 13개 수록곡 중 6곡을 직접 작곡했다.
파리에서 재즈를 공부한 나윤선은 유럽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에서 인기가 높은 뮤지션이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는 나윤선을 "독창적인 목소리로 재즈계를 사로잡은 매력적인 돌연변이"라고 칭했고, 주간 렉스프레스는 "압도적이며 기교가 뛰어나고, 신들린듯한 현대 재즈보컬"이라고 평한 바 있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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