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주간 민주·인권교육…"내년에도 계속 운영"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3·15 의거 59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를 '민주·인권교육 주간'으로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민주시민교육과 신설에 맞춰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강화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3·15 의거를 기념한 '민주·인권교육 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도내 각 학교는 3·15 의거와 관련한 교육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인권 감수성 신장을 위한 별도 교육도 한다.
지역교육지원청은 3·15 의거를 기념하는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각 학교로 안내했다"며 "학생들이 대표적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민 정신을 계승해갈 수 있도록 '민주·인권교육 주간'을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도 이날 오전 월요회의를 통해 "3·15 의거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와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 선배들의 노력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적 가치로 전달됐는지에 대해 크게 고민하고 반성한다"며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당시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저항해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
당시 경찰이 학생들을 향해 발포해 1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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