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남북미술전 개막…"국회 본청 北 미술품 전시는 처음"

입력 2019-03-11 15:30  

문체위, 남북미술전 개막…"국회 본청 北 미술품 전시는 처음"
안민석 "다음엔 북에서 남측 화가 그림 전시했으면……"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1일 오후 국회 본청 문화샛길에서 남북 대표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국회 남북미술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문체위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남북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미술협회, 원케이 글로벌 캠페인 조직위원회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북한 미술품이 국회 본청에 전시되는 것은 해방 이후 처음"이라며 "북측 작가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작품을 일일이 소개한 안 위원장은 "다시 이 행사를 할 때는 남측 화가들이 북으로 올라가서 그림을 전시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미술전에서는 강찬모, 구자승, 곽석손, 이범현 등 한국 작가 28명과 리쾌대, 김기만, 리석남, 최성룡 등 북한 작가 22명의 조선화, 유화, 자수 등 작품이 전시된다.
문체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삭막한 국회를 문화예술의 상상력으로 채우겠다는 취지로 회의실 복도를 문화샛길로 꾸며 미술 작품과 공예품 등을 상설 전시해왔다.
이번 미술전은 문화샛길에서 열리는 첫 기획 전시로, 국회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이종걸·이상민·김태년·노웅래·신동근·이상헌 의원,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통 한지를 손으로 찢는 테이프 커팅식을 한 후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의 안내로 작품들을 관람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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