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살라스 '우리는 모두 이야기에서 태어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개인의 이야기를 즉흥으로 극화해 상연하는 플레이백 시어터.
플레이백 시어터는 개인의 성장, 자기표현 및 공동체적 가치 함양을 위한 도구로써 훌륭하게 역할을 해낸다.
플레이백 시어터 창시자 조 살라스가 지은 플래시백 시어터에 관한 책 '우리는 모두 이야기에서 태어났다'(글항아리)가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소개됐다.
이번 책은 플래시백 시어터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첫 책으로, 역사와 원리, 그리고 풍부한 이야기가 담겼다.
실제적인 방법론의 요소와 이론은 물론 깊은 성찰을 담았다.
플레이백 시어터에서 배우들은 준비된 각본이나 미리 짜인 구성 없이 현장에서 텔러의 이야기를 듣고 즉흥적으로 연기한다.
그 자리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텔러뿐만 아니라 공연을 하는 이들 모두가 스토리텔러가 된다.
자신의 이야기가 장면으로 구현되는 순간을 목격하는 텔러와 관객들은 치유와 감동을 받고, 배우들은 타인의 삶에 몰입하고 공감을 극대화함으로써 자기 삶이 축복이라고 느낀다.
이 책은 조 살라스라는 텔러가 들려주는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 독자들은 플레이백 시어터 연극을 보러 가는 관객이 될 수도, 혹은 플레이백에 참여하는 당사자가 될지도 모른다.
플레이백 시어터는 이야기의 힘으로 우리 삶에 의미를 만들고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친절하고 아름다운 통로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연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말하면, "할 이야기가 있어요"라고 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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