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캄보디아 훈센 총리, '사형제 부활 검토' 하루 만에 철회

입력 2019-03-12 10:38  

캄보디아 훈센 총리, '사형제 부활 검토' 하루 만에 철회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미성년자 강간 사건 근절을 위해 사형제 부활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하자 하루 만에 철회했다.
12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전날 "헌법을 개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면서 "대신에 도덕과 교육과 강화해야 한다"며 사형제 폐지 검토 발언을 거둬들였다.
훈센 총리는 대신 "미성년자 강간범에 대해 법을 엄격하게 적용, 종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훈센 총리는 지난 10일 성폭행 피해자 보호센터에서 "미성년자 강간범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개헌을 추진하고 싶다"면서 "국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우선 국민투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캄보디아는 1989년 헌법 개정을 통해 사형제를 폐지했다.
훈센 총리의 사형제 부활 언급에 여성인권단체 '실라카'의 티다 쿠스 대표는 "사형제가 더 나은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훈센 총리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사형제 부활에 반대하는 댓글이 쇄도했고, 왕립학술원장 등 전문가들의 반대 의견도 잇따랐다.
그러자 훈센 총리는 "오심으로 누군가를 사형에 처하면 돌이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잔인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