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추락기 기종 운항중단 확산…멕시코·남아공 등 합류

입력 2019-03-12 11:08   수정 2019-03-12 16:37

에티오피아 추락기 기종 운항중단 확산…멕시코·남아공 등 합류
앞서 중국·인도네시아도 중단…미국, "안전 기종" 판단해 대조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이후 사고 기종인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 8'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추가로 해당 기종의 운항중단 결정을 내렸다.



몽골 국적 항공사인 MIAT 몽골리안항공과 멕시코 국영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컴에어항공도 'B737 맥스 8'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몽골 민간항공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MIAT 몽골리안 항공이 운용하던 사고 기종의 운항 중단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에로멕시코도 보유 중인 6대에 대해 에티오피아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컴에어 항공 역시 "비행 일정에서 사고 기종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10일 안전 리스크 '제로' 원칙에 따라 에티오피아 사고기와 같은 기종 96기의 상업 운항 잠정 중단을 항공사들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 항공당국도 국적항공사인 가루다 항공과 라이온에어의 11기에 대해 운항중단 조처를 내리고, 전수조사 후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항공기만 운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남미 케이맨 제도 소속 케이맨 항공은 2대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국가들과 대조적으로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airworthy) 기종'이라며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확인하면 즉각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s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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