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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합류한 김민성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크다"

입력 2019-03-12 13:08  

LG에 합류한 김민성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크다"
"개막전까지 준비하는데 큰 지장 없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는 김민성(31)의 존재로 인해 흥미롭다.
지난 시즌까지 키움의 전신인 넥센에서 8시즌을 뛴 김민성이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경기 전에 만난 김민성은 비교적 담담했다.
그는 "어차피 이제 상대 팀인데 신경 쓰지 않는다. 키움 선수들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김민성은 "앞으로 계속 다른 유니폼 입고 봐야 하는데, 프로 선수가 경기 외적인 감정이 생기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고척돔에서도 별 감정이 없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이 팀에서 남은 잔상이나 개인적인 감정도 다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원소속팀인 키움은 물론 다른 구단과의 협상은 순조롭지 않았다.
그는 시범경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 5일에야 LG라는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당연히 스프링캠프에는 참가하지 못했고, 일본 가고시마 등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신도 힘들었고, 옛 동료들도 안타까워했다.
김민성은 "훈련 전 키움 선수들과 인사를 잠깐 했는데, 표정이 별로 안 좋더라. 저를 불쌍하게 보는 것 같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기간이 길어 걱정을 많이 한 것 같아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김민성에게 주어진 과제는 떨어진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는 것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민성을 개막전부터 주전 3루수로 활용할 계획이기에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김민성은 "몸 상태는 아픈 데가 없다. 다만 경기 감각이 문제"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빨리 컨디션 맞춰서 경기 감각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급하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경기 치르면 개막전까지 준비하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가장 큰 수확으로 김민성을 꼽았다.
그만큼 LG는 주전 3루수가 고민이었다. 김민성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는 "타 팀에서 이적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기 살려준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며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했다.
김민성은 "모든 선수가 잘 맞이해줬다"며 "마음고생 많이 했다고, 잘해보자며 격려해줬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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