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최근 봄철 들어 경기도 내에서 임야 및 들녘에서 발생하는 불이 급격히 증가,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봄철 건조 기간(2월 11일∼3월 10일) 도내에서 임야 화재가 134건, 쓰레기·모닥불·야적장 등 야외화재가 205건 발생했다.
이는 이 기간 발생한 도내 총 화재 966건의 35%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임야 화재는 86.1%(62건), 야외화재는 58.9%(76건) 증가한 것이다.
지난 7일 화성시 석포리 주택 잔디밭에서 발생한 화재로 64세 남성이 사망했고, 9일 용인시 양지면에서 농작물을 소각하던 72세 여성이 안면부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편, 이 기간 발생한 도내 전체 화재는 966건으로 6명이 숨지고 4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총 화재 건수도 작년 같은 기간 총 화재 건수에 비해 14.9%(125건)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수는 같았지만, 부상자도 18명 늘었다.
전체 화재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 역시 지난해 390건에서 올해 564건으로 많이 증가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봄철 임야 및 야외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방문, 예방 교육을 하고 지자체와 함께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임야 및 야외화재 우려가 어느 때 보다 크다"며 "논·밭두렁을 태울 때 시·군 산림부서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불법 소각하다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