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中 아이플라이텍와 AI기반 핀테크·에듀테크 사업

입력 2019-03-13 09:39   수정 2019-03-13 13:39

한컴, 中 아이플라이텍와 AI기반 핀테크·에듀테크 사업
합작법인 설립…헬스케어·하드웨어솔루션 등 사업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AI 음성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국 아이플라이텍과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중 AI생태계 공동 구축을 비롯해 AI 음성기술을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아큐플라이 에이아이'(Accufly.AI)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에듀테크·스마트 헬스케어·하드웨어 솔루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플라이텍은 중국 정부가 선정한 4대 AI 기업 중 하나다. 이미지·음성·얼굴 식별 기술을 겨루는 국제대회인 '블리자드챌린지'(Blizzard Challenge)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인식 정확도가 98.1%이고, 중국 22개 방언도 98%의 정확도로 식별하는 등 음성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AI 기반의 ▲ 스마트교육 ▲ 스마트시티 ▲ 스마트법원 등의 사업군을 중심으로 2018년 매출액은 1조3천56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5.1%에 이르고 있다.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이 벌일 핀테크 사업은 국내 금융 환경에 맞는 한국어 기반의 AI 컨택센터를 공동으로 개발, 은행·보험사·이동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에듀테크 사업에서는 AI 음성기술의 강점을 살려 언어교육을 위한 대화형 개인 맞춤 학습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스마트 헬스케어 부문에서 향후 국내 의료시장의 규제 완화와 개방을 대비해 국가 의사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아이플라이텍의 로봇 '샤오이'와 음성인식 전자차트 입력, 영상분석 등에 걸쳐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선적으로 가시화할 사업은 하드웨어솔루션이다.
오는 5월 AI 솔루션 '지니비즈'와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니비즈는 회의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4개 언어의 통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과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다. '지니톡 고'에는 7개 언어의 통번역 기능이 있다.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4개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표지판·메뉴판 등 이미지도 번역 가능하고, 무선 핫스팟 기능을 지원한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세계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AI 기술에서 언어와 음성의 중요도가 급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아이플라이텍과 협력하게 됐다"며 "AI 음성기술 접목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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