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그리는 사랑의 대서사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첫 브랜드 작품인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望夫云)'이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공연은 29일 오후 7시 30분과 30일 오후 3시 2차례다.
광주 태생으로 중국 최고 작곡가 반열에 오른 정율성의 망부운은 높은 음악적 예술성과 판타지, 드라마가 함께 공존하는 작품이다.
중국 '백족' 설화를 바탕으로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고대 당나라 시대 남조국의 공주 '아형'은 계모인 왕후로부터 정략결혼을 강요받지만 정직하고 용감한 사냥꾼 '아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만다.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려는 왕후와 법사 나전의 술수와 음모 속에 두 연인의 운명적 사랑이 피어난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정율성의 시점을 존중하면서도 현재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오페라를 선보인다.
총감독을 맡은 정갑균 시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은 정율성의 영상과 무대, 조명 디자인을 통합시키는 탁월한 무대 연출을 보여주며 불멸의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1962년 초연 당시 연인의 사랑과 희생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작품에서 더 나아가 이번 공연에서는 죽음을 뛰어넘는 강렬한 사랑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1회차 공연에서는 한국어 가사로, 2회차 공연에서는 중국어 가사로 공연을 올린다.
광주시립교향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등 20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공연에서는 유수의 국제 성악콩쿠르 우승자 등으로 이뤄진 화려한 캐스팅도 자랑할 만하다.
오페라 망부운의 세부 내용과 캐스팅은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티켓링크 누리집과 콜센터(☎1588-789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전화(☎062-613-8247).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