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비숲' 뒤잇는 명작 장르극 될까…tvN '자백'

입력 2019-03-15 17:59  

'시그널'·'비숲' 뒤잇는 명작 장르극 될까…tvN '자백'
일사부재리 원칙 다룬 법정수사극…오는 23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수많은 마니아를 탄생시킨 드라마 '비밀의 숲'(2017), '시그널'(2016)에 이어 tvN의 '장르 명작' 반열에 들 수 있을까.
tvN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주말극 '자백'을 15일 소개했다.
'자백'은 한번 판결이 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다는 형사상의 원칙인 '일사부재리' 소재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조작된 진실'과 '은폐된 정의'를 얘기하는 법정 수사극이다.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는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최도현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1988'과 '비밀의 숲'에서 주목받은 배우 유재명은 전직 형사반장 기춘호를 연기한다. 기춘호는 전 국민의 공분을 산 희대 살인사건 수사 책임자였다가 피의자가 무죄를 받으며 부실수사 책임을 지고 수사팀을 떠나지만, 홀로 진범을 쫓는 인물이다.



이날 오후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자백' 제작발표회에서 이준호는 "대본을 받았을 때 재미있지만 연기하기 어렵겠다, 누가 연기하게 될까 싶었는데 어느새 내가 맡게 됐다"며 "많은 사건이 얽혀 있는데 어떻게 보여드려야 재밌을지 지금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마더'(2018) 등에서 인상 깊은 연출은 선보인 김철규 PD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 '자백'은 서정적인 드라마라기보다 스토리의 힘으로 끌고 가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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