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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트럼프와 친분' 중국계 사업가 수사 요청

입력 2019-03-19 16:23  

美 민주당, '트럼프와 친분' 중국계 사업가 수사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워 불법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 등을 받는 중국계 사업가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중국계 사업가인 신디 양의 행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명백한 친분 관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수사당국에 전달했다.
이 서한에는 민주당의 마크 워너 상원의원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의 서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신디 양이 그가 운영하던 스파 업소에서 인신매매에 가담했으며, 이민자 여성들에게 매춘을 강요해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디 양이 GY US 인베스트먼트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중국에서 온 고객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나 트럼프 일가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대가로 돈을 받아온 혐의"가 있다고도 밝혔다.
의원들은 한때 신디 양이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백악관과 미국 의회에서의 저녁 식사 자리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나 공화당 정치 거물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했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들은 만약 신디 양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방첩활동과 관련한 심각한 우려를 키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외국인들과 트럼프 대통령 또는 그의 측근과의 만남을 주선한 인물들이 더 있는지, 신디 양과 중국인 고객들이 실제로 백악관이나 마러라고 리조트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료들을 만났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신디 양의 변호사 미셸 머슨은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신디 양이 현재 두려움을 느끼고 은신한 상태라면서도 그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슨은 "신디 양이 사실대로 말했고, 진실이 그를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고도 말했다.
백악관이나 FBI, 국가정보국(DNI), 비밀경호국(SS)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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