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맹호 주캐나다 대사, 국제공공외교협회 '공공외교상' 수상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 국제공공외교협회 '공공외교상' 수상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신맹호 주 캐나다 대사가 국제공공외교협회 미주대륙 지부가 선정한 '올해의 대사 및 공공외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협회가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 대학에 북·남미 지역을 총괄하는 미주 사무국을 설립하면서 제정돼 ▲공공문화 외교 ▲주민 접촉활동 ▲관광홍보 ▲국가이미지 혁신 ▲언론 관계 등 분야의 활동에 대해 현지인 설문조사를 벌여 선정된다.
올해의 대사상은 캐나다 주재 130여개 외국 공관 중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 국가 공관 대사가 수상했다고 대사관 측은 19일 밝혔다.
주캐나다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지난해 한-캐나다 수교 55주년과 캐나다 선교사 내한 130주년을 맞아 특별 문화행사인 '뿌리 깊은 우정'을 통해 선교사 후손 강연 및 전시회를 개최,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는 것을 비롯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국민 간 우의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관계자가 말했다.
대사관은 또 현지 지방정부를 방문하는 '빌리지 비지트(Village Visit)'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날'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고 각급 학교 현장을 찾는 '스쿨 비지트(School Visit)' 행사를 열어 한국 문화 체험의 장을 넓혔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신 대사는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 및 동북아 역사에 대한 초청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펴면서 캐나다 국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 대사는 "그간 대사관이 한국문화원, 각 지역 총영사관과 함께 캐나다 현지인들을 찾아가는 문화외교, 공공외교를 꾸준히 실시해 온 결과로 생각한다"며 "한국에 대한 캐나다인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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