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유머 매력…작곡가 신재홍, 제작자로 나서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015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썸씽로튼'이 오는 6월 중구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고 제작사 엠트리뮤직이 21일 밝혔다.
미국 공연 이후 첫 해외 투어로 서울 공연이 성사됐다.
뮤지컬의 기원을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으로, 상상력과 풍자가 특징이다. 토니상을 3회 수상한 프로듀서 케빈 맥컬럼과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 중 하나인 케이시 니콜로가 의기투합했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레미제라블', '렌트', '위키드' 등 유명 뮤지컬 대사와 장면, 음악 일부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안긴다.
셰익스피어 소설 대목과 단어 등도 재기발랄하게 차용한다.
임재범, 박효신, 양파 등의 앨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잘 알려진 신재홍 엠트리뮤직 대표가 뮤지컬 제작에 뛰어든 작품이다.
제작사는 "뮤지컬 애호가에게도, 뮤지컬이 낯선 사람들에게도 독특하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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