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남부 아프리카를 덮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해 짐바브웨에서만 이재민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WFP는 짐바브웨 폭우, 홍수 피해가 모잠비크 국경 지대에 집중돼 있다면서 피해 상황이 속속 보고되면서 이재민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WFP는 짐바브웨의 이재민 수가 1만5천여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르브 베어후즐 WFP 대변인은 "짐바브웨 동쪽, 모잠비크와 닿아 있는 치마니마니 지역의 상황이 매우 나쁘다"면서 "이 지역은 90%가 사이클론의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국영 ZBC 방송은 전날 100여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139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달 16일부터 남부 아프리카를 휩쓴 사이클론 '이다이'로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말라위가 특히 큰 피해를 봤으나 도로 곳곳이 끊겨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다이'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모잠비크에서는 6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후즐 대변인은 "이재민 수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며 "모잠비크에서는 170만명이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사이클론 할퀸 아프리카 남동부서 '수천명' 고립…구조 '비상' / 연합뉴스 (Yonhapnews)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