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지게 지고 드론으로 물 나르고…전북 '물의 날' 행사 풍성

입력 2019-03-22 11:24  

물지게 지고 드론으로 물 나르고…전북 '물의 날' 행사 풍성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제27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전북에서도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전주시는 이날 전주 용흥초등학교 앞 삼천 둔치에서 시민과 환경단체 관계자,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물 관리의 중요성을 알렸다.
난타와 합창단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에서는 시민단체 대표 6명이 '물 사랑 지킴이'로서 물 자원 절약에 동참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물을 공급했던 공동 우물과 물지게 재현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렸다.
또 드론에 물병을 매달아 시민에게 전달하는 상황 재현(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전주 하천에 서식하는 수달, 어류 및 수서곤충, 전주천 옛날 풍경 등의 사진 전시도 곁들여졌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후 삼천 주변의 쓰레기 등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하천 정화 활동도 펼쳤다.
진안군도 이날 상수원인 용담호 일대에서 EM 흙 공 던지기 퍼포먼스, 수풀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 흙 공은 EM 활성액·황토·쌀뜨물로 반죽해 공처럼 둥글게 만든 뒤 상온의 그늘에서 비닐로 덮어 10일가량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하천에 던지면 흙 공이 서서히 분해되면서 해로운 미생물을 억제하고 악취를 제거해 줄 뿐 아니라 흙 공(50g)당 1∼2㎡ 내의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만금환경청과 완주군도 이날 봉동읍 만경강변에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여는 등 각 시·군과 단체도 물 관리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전파했다.
임성자 전주시 환경위생과 담당은 "우리 모두의 자산인 물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지속해서 홍보하고 효율적인 물 관리와 건강한 친수 공간 조성 등을 전주가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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