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임은수 "첫 200점 돌파 기뻐…더 성장할게요"

입력 2019-03-22 22:42  

피겨 임은수 "첫 200점 돌파 기뻐…더 성장할게요"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는 첫 200점 돌파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임은수는 22일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경기를 마친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평소에 실수하지 않던 플립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개인 최고점과 총점 200점을 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은수는 이날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32.66점을 받아 총점 205.57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넘어져 점수가 깎였으나 흔들리지 않고 다른 구성 요소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이번 시즌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쇼트 프로그램(72.91점)과 프리 스케이팅, 총점 모두 임은수의 개인 최고점이자,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ISU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받은 가장 높은 점수다.
여자 싱글 총점 200점 돌파 역시 김연아 이후 최초다.
이번이 세계선수권 데뷔전인 임은수는 "첫 시니어 시즌을 보내며 많은 경험을 하고 성장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준비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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