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3회전서 탈락

입력 2019-03-24 08:19  

오사카,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3회전서 탈락
윌리엄스도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 3회전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단식 3회전에서 셰쑤웨이(27위·대만)에게 1-2(6-4 6-7<4-7> 3-6)로 역전패했다.
최근 1세트를 먼저 따낸 경기에서 63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오사카는 64번째 경기에서 1세트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오사카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1위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16강까지 올라 있는 세계 2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결승에 진출하면 크비토바가 4월 1일 자 세계 랭킹에서 1위가 된다.
또 3, 4위인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역시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도 오사카를 상대로 1세트를 먼저 따내고, 2세트 게임스코어 4-1까지 앞섰지만 결국 1-2로 역전패한 셰쑤웨이는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오사카에게 설욕전을 펼쳤다.
셰쑤웨이는 이날도 1세트 게임스코어 4-1로 앞서던 상황을 지키지 못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승리로 이끌면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셰쑤웨이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3위·덴마크)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는 왕창(18위·중국)과 3회전 경기를 앞두고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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