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ㆍ맑은공기, 활짝핀 봄꽃에 설렌 휴일

입력 2019-03-24 15:11   수정 2019-03-24 17:52

파란하늘ㆍ맑은공기, 활짝핀 봄꽃에 설렌 휴일
진해, 순천, 구례 등지 봄꽃 활짝…상춘객 줄이어
미나리 삼겹살 페스티벌ㆍ논산 딸기축제장도 북적



(전국종합=연합뉴스) 일요일인 24일 전국 꽃놀이 명소와 축제장에는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했지만,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이 펼쳐졌다.
남부 지방에는 봄꽃이 벌써 꽃망울을 터뜨려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진해군항제 개최를 여드레 앞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는 벚꽃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진해 여좌천에는 지난해보다 6일이나 이른 지난 20일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 곳곳에서 연분홍 꽃망울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의 대표 벚꽃 군락 단지 중 한 곳인 수영구 남천동 벚꽃단지에는 나들이객들이 예년보다 서둘러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 아래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았다.


단일 면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76만㎡ 유채꽃 단지를 자랑하는 대저생태공원은 노란 물결이 넘실대며 장관을 이뤘다.
매화 축제가 열린 전남 순천시 향매실마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싱그러운 매화 향기를 맡으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냈다.
행사장에서는 매실 음식 전시와 매실 인절미 시식 등 체험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온천관광단지에서 열린 산수유꽃 축제장도 산수유의 노란 꽃망울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를 보인 제주에서는 제21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열렸다.
8천여명의 참가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해 제주혁신도시를 지나 고근산 둘레길, 엉또폭포, 악근천, 법환마을을 거쳐 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봄 축제장도 활기를 띠었다.


미나리 삼겹살 페스티벌이 열린 대구 두류공원에는 3천여명이 찾아 농특산물 판매, 예술한마당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 마을에서 열린 '산수유 마을 꽃 맞이 행사'에도 주민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산수유꽃길 걷기,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논산 딸기 축제'가 열린 충남 논산시 논산천 일대서는 나들이객들이 상큼한 딸기를 맛에 푹 빠졌다.
가야산, 지리산, 월악산, 속리산 등 국립공원에도 쾌청한 날씨를 만끽하려는 입산객들로 북적였다.
이날을 끝으로 폐장하는 평창 용평 스키장,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정선 하이원스키장에는 스키어들이 찾아, 가는 겨울을 아쉬워했다.
양양 죽도 해변을 찾은 서퍼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파도를 즐겼다.
(양지웅 강종구 최영수 김선경 변우열 조정호 천정인 박지호 김용민 김소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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