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 벨 무실점 호투+상대 실책…한화, 두산에 완승

입력 2019-03-24 16:57  

채드 벨 무실점 호투+상대 실책…한화, 두산에 완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제압했다.
두산 야수진은 실책 3개 등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한화는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을 11-1로 눌렀다. 전날 개막전에서 4-5로 패했던 한화는, 곧바로 설욕에 성공했다.
한화의 방패가 워낙 단단했다.
채드 벨은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2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8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만 내줬다.
한화 타선은 초반에 귀한 2점을 뽑아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는 채드 벨을 도왔다.
1회초 한화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진혁과 송광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채드 벨과 함께 생활했던 제러드 호잉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치며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은 두산 우완 선발 이용찬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2점을 안고 투구를 시작한 채드 벨은 7회까지 두산 타선을 압도하며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두산 야수진은 경기 중후반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한화가 2-0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김태균의 타구가 투수 옆을 지나갔다. 타구 앞에는 시프트(변형 수비)를 시도한 2루수 오재원이 있었다. 하지만 오재원이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김태균이 1루를 밟았다. 2019시즌 두산의 첫 실책이었다.
한화는 이성열의 중전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용찬은 하주석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며 상대 득점을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두산 1루수 오재일의 홈 송구가 포수 박세혁의 왼쪽으로 치우쳤고, 박세혁은 홈 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상대 실책 2개로 행운의 득점을 한 한화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정은원을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1사 만루에서는 김민하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 뽑았다.
두산은 8회에도 무사 1루에서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허경민이 2루에 악송구해 위기를 자초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돼야 했던 상황이, 허경민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로 변했다.
한화는 이성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간 뒤, 최재훈의 좌전 적시타, 하주석의 중월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한화는 두산이 실책을 범한 7회와 8회에 총 9점(7회 4점, 8회 5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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