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스닥' 과학창업판 9개 기업 상장 신청

입력 2019-03-25 15:25  

'중국판 나스닥' 과학창업판 9개 기업 상장 신청
반도체칩 등 첨단 제조업·바이오 등 기업 신청…예상 평균 시총 1조2천억원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는 기술창업주 전문 주식 시장인 과학창업판에 9개의 회사가 상장을 신청했다.
25일 신랑(新浪)재경에 따르면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19일부터 과학창업판 상장 신청 시스템을 가동한 이후 총 9개 기업이 상장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신청 기업은 징천(晶晨)반도체, 루이촹웨이나(睿創微納), 톈나이(天奈)과기, 장쑤베이런(江蘇北人), 리위안헝(利元亨), 닝보룽바이(寧波容百), 허판(和艦)칩, 안한(安瀚)과기, 커첸(科前)생물 9개사다.
상장 신청 업체는 반도체 칩 생산 등 첨단 제조업과 바이오 업종에 집중됐다.
9개사가 상장을 통해 조달하려는 금액은 총 110억 위안(약 1조8천600억원)이며 각 기업의 예상 평균 시가총액은 72억7천600만위안(약 1조2천300억원)이다.
중국 매체들은 과학창업판 규정상 상장 심사 기간을 3개월 이내로 했기 때문에 이르면 6월께 첫 과학창업판에 상장되는 첫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과학창업판 시장은 기존에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가 운영 중인 증시와 달리 상장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기업은 적자 상태라도 과학창업판에 상장할 수 있다. 또 기존 증시와 달리 원칙적으로 심사제가 아닌 등록제가 적용돼 심사 기준이 전체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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