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원전 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현안 협의

울산서 원전 소재 지자체 행정협의회…현안 협의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주군은 2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제25차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원전 소재 지자체들이 공동의 현안을 해결할 목적으로 2004년 3월 구성됐으며 울주군과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진군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과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추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
기숙사 건립은 울진군을 제외한 4개 지자체에서 사업비(한수원 사업자지원금)를 부담하고 교육부가 부지를 무상 제공하며, 한국장학재단이 건립과 운영을 맡기로 협약해 2016년부터 추진했다.
기숙사 수용 규모는 1천명으로 50%를 원전 소재 4개 지자체 출신 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 행당도시개발사업 구역에 추진하다 현재 해당 자치단체의 용도변경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는 원전 지역 주민 보상 차원에서 전기요금을 비원전 지역보다 할인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한 사안이다.
또 정비 및 중요설비 고장 등으로 정지한 발전소에 대한 지원근거 추가와 민간환경감시기구 운영예산 지자체 분담 철회 건의도 안건으로 다뤘다.
행정협의회 정기회의는 연 2회 열리며, 담당 과장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는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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