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총리·국무위원 평균 15억8천만원…7천800만원 늘었다

입력 2019-03-27 15:59   수정 2019-03-28 06:10

[재산공개] 총리·국무위원 평균 15억8천만원…7천800만원 늘었다
홍종학, 60억500만원으로 국무위원 중 1위…서훈, 40억2천만원 재산
광역단체장 1인당 평균 20억8천만원…오거돈 부산시장 67억2천만원 신고
총리·국무위원 증가액 중 71.6%는 가액변동…부동산가격 상승 때문인 듯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와 17개 부처 장관 등 18명의 평균 재산은 약 15억7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평균 7천800만원가량 늘어난 액수다.
다만, 지난해 11월 9일 임명된 조명래 환경장관은 올해 2월 22일 수시공개를 한 만큼 이번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고위직 1천873명, 평균 재산 12억원…10명 중 7명 증가 / 연합뉴스 (Yonhapnews)



우선 국무위원 중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재산이 약 60억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4억1천500만원가량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재산이 35억2천9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강 장관의 신고액은 전년보다 1억900만원가량 감소한 액수다.
이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전년보다 1억5천800만원 늘어난 29억1천100만원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천500만원 줄어든 25억4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이 총리의 신고액은 약 20억2천500만원이었다.
아울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7억4천900만원), 박상기 법무부 장관(13억7천100만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13억6천400만원), 정경두 국방부 장관(13억400만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1억8천600만원) 등 총리 및 국무위원 18명 중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10명이었다.
반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13억8천700만원을 신고, 국무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장관으로 파악됐다.
총리 및 국무위원 재산증가액 평균 약 7천800만원 중 71.6%에 해당하는 5천600만원가량이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등 가액 변동으로 발생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 등 부동산의 가격이 뛰었다는 뜻이다.
이날 신고대상인 전체 고위공직자 1천873명의 재산증가액(평균 약 5천900만원)에서는 가액 변동이 차지한 비중이 32.2%(약 1천900만원)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국무위원 외에 주요 기관장의 재산현황을 살펴보면 서훈 국정원장은 전년보다 2억5천800만원가량 증가한 40억1천900만원을 신고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약 25억6천600만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약 21억 2천700만원 등으로 20억원대를 넘겼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약 17억2천300여만원, 한승희 국세청장은 약 13억5천8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약 14억3천800만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은 약 5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약 32억7천200만원, 민갑룡 경찰총장은 약 6억2천3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종전에 비해 5천800여만원 줄어든 16억3천600만원을 신고했다.
인사혁신처 황서종 처장은 3천600만원가량 늘어난 약 13억5천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 박은정 위원장은 전년보다 2억9천400만원가량 증가한 22억5천900만원을 신고했는데, 본인 명의 종로구 아파트의 가액이 4천400만원, 배우자 명의 여의도 아파트 가액이 1억2천만원씩 올랐다.
법제처 김외숙 처장은 19억2천2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보다 46만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사실상 재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단체장 재산은 1인당 평균 20억7천800만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법정구속 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번 신고대상에서 유예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약 67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다만 오 시장의 재산신고액은 전년보다 19억9천500만원 감소한 액수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약 42억4천800만원으로 두 번째로 신고액이 많았다. 특히 원 지사는 전년보다 약 24억8천400만원으로 재산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춘희 세종시장(약 36억9천700만원), 이재명 경기지사(약 28억5천200만원), 박남춘 인천시장(약 25억5천만원), 송철호 울산시장(약23억7천만원) 등이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약 -7억3천700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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