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또 뒤집기…4쿼터 초반 11점 차 뒤집고 6강 PO 2연승

입력 2019-03-26 21:37  

LG, 또 뒤집기…4쿼터 초반 11점 차 뒤집고 6강 PO 2연승



(창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LG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88-84로 이겼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4쿼터 종료 25초 전까지 5점을 끌려가다가 김시래의 연속 5득점으로 연장에 돌입,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G는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한 팀이 연달아 이긴 경우가 17번 있었는데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모두 4강에 진출했다. LG로서는 4강 진출 확률 '100%'를 확보한 셈이다.
3쿼터까지 4점을 끌려간 LG는 4쿼터 초반 김민욱에게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고 67-78, 11점 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1차전 LG 역전승의 기운이 이틀이 지난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타임아웃을 부른 LG는 곧바로 김종규의 미들슛과 조성민의 3점포로 72-78까지 간격을 좁혔다.
기세가 오른 LG는 3쿼터까지 단 2점에 그친 김시래의 3점포로 75-78까지 따라붙었고, 종료 3분 49초를 남기고는 제임스 메이스의 3점 플레이로 80-80 동점까지 만들었다.
종료 1분 22초 전까지 두 팀은 84-84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승부를 가른 것은 kt의 실책이었다.



LG는 종료 1분 21초 전에 메이스의 2득점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을 뽑았고,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저스틴 덴트몬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LG에 헌납했다.
LG 역시 다음 공격에 성공하지 못해 여전히 2점 차인 상황에서 kt가 다시 공격권을 얻었으나 kt는 이번에도 덴트몬이 어이없는 패스로 공격권과 함께 마지막 희망도 허공에 날려 보냈다.
종료 15초 전에 김종규가 골밑 득점에 성공, LG가 4점 차로 달아나며 2차전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LG는 김종규가 2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메이스도 27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발휘했다.
kt는 덴트몬이 1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4쿼터 막판 연속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두 팀의 3차전은 28일 오후 7시 30분 장소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옮겨 펼쳐진다. LG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4강에 진출한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