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명품 남도길 달마고도에서 봄맞이 힐링축제가 열린다.
해남군은 30일 달마산 미황사와 달마고도 일원에서 '길위의 첫봄,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달마고도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출발해 산허리를 감아 도는 17.74km의 둘레길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조성했다.
2017년 조성 이래 걷기 여행객들이 꼽는 최고의 명품길로 떠올랐다.
축제에서는 봄빛 완연한 땅끝의 정취를 만끽할 달마고도 걷기 행사를 비롯해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전날인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우리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미의 특징'을 주제로 황지우 시인 특별 강연이 미황사 자하루에서 열린다.
축제 당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미황사-관음암터-문수암터-문바우재-미황사(6.75km)를 걷는 명품길 힐링체험이 진행된다.
숲길을 걷는 동안 다양한 버스킹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트리허그, 베스트 드레서, 가족 단위 참여자와 10인 이상 단체참가자 인증샷 등을 SNS(페이스북 페이지'해남만남')에 올리면 해남 농수산물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축제 참가자들이 '내 나무 심기' 식목행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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