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베이라 일대서 발생…사이클론 사망자 468명으로 늘어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의 보건당국은 27일(현지시간)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지역에서 콜레라 5건을 확인했다고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모잠비크 보건당국의 한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까지 베이라와 주변 지역에서 콜레라 5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통해 감염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 질병이다.
콜레라가 발병한 모잠비크의 동부 항구도시 베이라는 지난 14일 오후 이다이가 덮치면서 폐허가 된 지역이다.
이다이가 모잠비크를 강타한 뒤 베이라 일대를 중심으로 수천 명이 홍수로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모잠비크 정부와 국제기구는 사이클론 지역에서 콜레라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보낸 콜레라 백신 90만 도스(1회 접종 분량)는 이번 주 후반 모잠비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모잠비크 당국은 이다이로 인한 모잠비크 내 사망자가 4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모잠비크에서 앞으로 시신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가 1천명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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