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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훈장 받고 울먹인 델라 세타 전 주한 이탈리아 대사

입력 2019-03-28 03:23  

수교 훈장 받고 울먹인 델라 세타 전 주한 이탈리아 대사
4년 임기 마치고 최근 귀임…"양국 관계 증진에 보람"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마르코 델라 세타(57) 전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델라 세타 전 대사는 27일 저녁 로마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서 최종현 주이탈리아 한국대사로부터 수교 훈장 광화장을 수여 받았다.


2015년 8월 한국에 부임한 델라 세타 전 대사는 약 4년에 걸친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최근 귀임해 이탈리아 외교부에 복귀했다.
델라 세타 전 대사는 훈장 수여식 직후 "한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복귀했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양국 관계가 여러모로 밀접해진 것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이 대사로서 첫 부임지라고 소개한 그는 지난 4년 간 기억에 남는 일로 문재인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 양국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남북의 급격한 화해와 관계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기간 무엇보다 한국과 이탈리아 사이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진 것이 만족스럽다"며 "매년 한국에서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이 넘는다. 이는 일본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짧지 않은 기간 한국 사람들과 부대끼며, 한국인의 역동성과 아름다운 자연, 맛있는 음식을 누구보다 사랑하게 됐다는 그는 "한국을 향한 애정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 관계의 발전에 계속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종현 대사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델라 세타 전 대사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이탈리아 내에서 한국을 알리는 중심축으로 계속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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