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90.07
(37.54
0.76%)
코스닥
993.93
(23.58
2.4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장관후보자 부적격 논란에 민심악화 우려…與, 靑에 '호루라기'

입력 2019-03-29 17:21   수정 2019-03-29 17:31

장관후보자 부적격 논란에 민심악화 우려…與, 靑에 '호루라기'
최고위서 "국민정서 안 맞는 사례 있다"…특정인 지목은 안 해
4·3보선 감안한 선제적 의견제시…'변화하는 당청관계' 해석도
내년 4월 총선 다가올수록 민심 앞세우는 민주당 목소리 커질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고상민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 '전반적인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고가건물 매입 논란을 빚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사퇴 직전 청와대에 사실상 '사퇴 압박'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일정한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여당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4·3 보궐선거, 나아가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국정 무게중심이 당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 문제를 계기로 당·청 관계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청와대가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 7명의 임명 과정에서 여당의 입장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장관 후보자들 관련) 현 국면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며 "특정 후보자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인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이후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일부 사례가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일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두고 따가운 시선도 있으니 전문성, 업무역량과 함께 고려해 청문회를 직접 한 의원들이 판단을 해달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민주당은 청와대·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불거졌을 때 말을 아껴왔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야당의 거센 공세에 앞장서서 방어막을 쳐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길'을 선택한 모양새다.
민심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덧붙여 여권발(發) 도덕성 논란이 이어질 경우 4·3 보궐선거 판세가 불리해 질뿐 아니라 국정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표창원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저희는 청렴성과 윤리성을 대단히 강조했다"며 "이렇게 했는데도 많은 문제가 불거지니까 많이 곤혹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우려도 퍼지는 분위기다.
코앞으로 다가온 4·3 보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한 의원은 "당으로서는 엄청난 악재를 만난 것"이라며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자칫 당청 갈등의 부담을 안고라도 청와대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내년 4월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껄끄러운 문제에 당이 제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외유성 출장과 아들의 호화 유학 논란이 제기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부동산 투기와 자녀 편법 증여 의혹에 직면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이 민주당의 직접적인 '우려 대상' 아니겠느냐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도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낙마해야 할 후보자'를 거론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자칫 대통령의 인사권과 충돌, 불필요한 잡음을 낼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렸다고 할 수 있다.
한 최고위원은 "일부 후보자는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있는 것은 안다"며 "그러나 인사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