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 아킬레스건 수술…한국 배드민턴 비상

입력 2019-03-29 16:43  

손완호, 아킬레스건 수술…한국 배드민턴 비상
신승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4월 국제대회 불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 손완호(31·인천국제공항)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9일 "손완호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지난 26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완호는 지난 23일 경남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57회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B조 3차전 1단식 경기 도중 다쳤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6위 손완호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손완호는 지난해 11월 홍콩오픈과 올해 1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큰 부상으로 손완호는 내년 7월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배드민턴은 오는 4월 30일 뉴질랜드오픈부터 올림픽 체제에 들어간다. 이 대회부터 1년간 규정 국제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기반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손완호가 다친 아킬레스건은 발꿈치뼈 뒤쪽 위에 위치한 힘줄로, 부상 회복에 6∼12개월이 걸린다.
손완호가 올해 10월께 복귀하고, 국제대회에서 본래 기량을 발휘해 꾸준한 성적을 올린다면 도쿄 올림픽 출전은 가능하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려면 선수의 강한 재활 의지가 필요하다.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던 축구선수 권창훈(디종)은 충실한 재활 끝에 7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한 달 만인 지난 1월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여자복식 신승찬(25·삼성전기)도 팔꿈치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해 4월 국제대회에 불참한다.
신승찬의 파트너인 이소희(25·인천국제공항)는 다음 달 말레이시아오픈과 싱가포르 오픈에 김소영(26·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다.
신승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오랜 휴식기를 갖다가 이달 초 전영오픈에 출전해 16강에 오르기도 했지만, 올림픽 포인트 레이스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재활에 매진하기로 했다.
기존 김소영과 복식조를 이뤘던 공희용(23·전북은행)은 김혜정(21·MG새마을금고)과 호흡을 맞춘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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