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오리온, 최진수·이승현에 박재현까지 못 뛴다

입력 2019-03-29 19:06  

프로농구 오리온, 최진수·이승현에 박재현까지 못 뛴다


(고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벼랑 끝 승부'인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 3명이 부상 때문에 뛰지 못하는 악재를 만났다.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을 치르는 오리온은 이날 포워드 최진수와 이승현, 가드 박재현이 부상 때문에 한꺼번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진수와 이승현은 27일 3차전 경기 도중 각각 발목과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이승현은 먼저 전반에 골밑슛을 시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쳤고, 최진수는 4쿼터 막판에 발목 다쳤다.
28일 병원 진단 결과 이승현은 근육 일부 손상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고, 최진수는 발목 염좌라는 판정을 받았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최)진수는 오늘까지 발목에 부기가 빠지지 않아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전 가드인 박재현 역시 27일 경기 도중 착지 과정에서 발뒤꿈치를 다쳐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패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오리온은 임종일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우며 일단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겼고,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2, 3쿼터에는 조쉬 에코이언이 볼 배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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