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베테랑 페더러·이스너, 마이애미오픈 결승서 격돌

입력 2019-03-30 09:27  

30대 베테랑 페더러·이스너, 마이애미오픈 결승서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와 존 이스너(9위·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달러) 결승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23위·캐나다)를 2-0(6-2 6-4)으로 제압했다.
올해 38살인 페더러는 자신보다 18살이 어린 20세 신예 샤포발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35분 만에 따내는 등 초반부터 상대의 기를 꺾어놨다.
이달 초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투어 대회 단식 통산 10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101번째 우승을 노린다.
샤포발로프는 1세트 게임스코어 1-5로 뒤진 상황에서 15-40까지 몰렸다가 힘겹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으나 이후로도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스너가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57위·캐나다)을 역시 2-0(7-6<7-3> 7-6<7-4>)으로 물리치고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 경기 역시 34세인 이스너와 19세 오제 알리아심의 '세대 전쟁' 성격으로 열렸으나 30대 베테랑 이스너가 서브 에이스 21개를 꽂아 넣으며 2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에서 맞대결하는 페더러와 이스너는 지금까지 7번 만나 페더러가 5승 2패로 우위를 보인다. 2015년 10월 마지막 대결에서는 이스너가 2-1(7-6<7-3> 3-6 7-6<7-5>)로 이겼다.
함께 진행 중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의 단식 결승은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체코)와 애슐리 바티(11위·호주)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단식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2시, 남자단식 결승은 4월 1일 오전 2시에 각각 시작한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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