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9회 역전 3점포…두산, SK와 공동 선두

입력 2019-03-30 21:08   수정 2019-03-31 14:39

오재일 9회 역전 3점포…두산, SK와 공동 선두
한화, 이틀 연속 NC 마운드 맹폭…kt 첫 2연승



(서울·수원·대구=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9회에 삼성 라이온즈를 울렸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초 오재일의 역전 석 점 홈런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두산은 5승 2패를 올려 이날 패한 SK 와이번스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장필준, 우규민 등 필승 계투 요원을 투입하지 못하고 신인 원태인에게 9회 뒷문을 맡겼지만, 그에게 두산의 벽은 높았다.
두산은 전날에도 9회에 터진 호세 페르난데스의 결승타로 삼성을 3-2로 눌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13-5로 대파했다.
전날 9-0 승리에 이은 이틀 연속 화끈한 대승이다.
한화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 말 이성열의 석 점 홈런 등으로 8점을 뽑아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8-5로 쫓긴 4회에도 볼넷 2개와 2루타 3개, NC의 실책을 묶어 5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5⅓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8점(6자책점)을 준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2이닝만 던지고 강판했다.


kt wiz는 KIA 타이거즈를 6-2로 따돌리고 개막 5연패 후 2연승을 내달렸다.
우박 섞인 비와 돌풍 탓에 두 차례나 중단된 경기에서 강백호가 전날에 이어 또 호랑이 사냥꾼으로 나섰다.
전날 결정적인 안타 3개를 쳐 '천적' 양현종(KIA)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선 강백호는 이날도 0-1로 뒤진 5회 말 KIA 선발 제이컵 터너에게서 역전 중월 투런포를 터뜨려 흐름을 바꿨다.
kt는 KIA 불펜을 상대로 6회와 7회 2점씩을 보태 멀찌감치 달아났다.
지난 24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8실점이나 한 터너는 이날은 4이닝을 실점 없이 잘 버텼지만, 강백호의 한 방에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3연승 중이던 SK를 3-1로 따돌렸다.
1-1로 맞선 7회 말 이정후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하성이 좌월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곧바로 7연타석 삼진으로 부진하던 박병호가 침묵을 깨는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대포알 강속구를 던지는 키움 조상우는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를 7-1로 물리쳤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역투로 5실점 한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완승했다.
롯데 민병헌과 손아섭 테이블세터는 6득점을 합작했고, 4번 타자 이대호는 4타점을 거둬 해결사 노릇을 했다.
롯데의 거물 신인 서준원은 데뷔전에서 2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무인 로봇팔…'스트라이크' / 연합뉴스 (Yonhapnews)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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