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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4개월만에 확장세…부양책 효과 봤나

입력 2019-03-31 12:15  

중국 제조업 4개월만에 확장세…부양책 효과 봤나
3월 공식 PMI 50.5로 급등…대외수요 부진에 수출주문 10개월 연속 감소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급격한 경기둔화에 대응해 부양 정책을 펴는 가운데 제조업 분야가 4개월만에 확장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이 31일 발표한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5로 전월의 49.2에서 껑충 뛰었다.
PMI는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공식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 지표는 지난해 12월 29개월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왔었다.
3월 제조업 PMI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9.5였다.
제조업 PMI가 확장세를 보인 것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중국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감세와 인프라 투자 정책을 내놓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부가가치세와 사회보험 비용 인하로 2조 위안(약 340조원) 가까운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조업 분야의 부가가치세는 4월부터 16%에서 13%로 낮아진다.
정책적 지원과 함께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으로 기업의 심리가 개선되고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3월 제조업 PMI의 세부 지표를 보면 공장 생산은 52.7에서 전월(49.5)보다 급등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았다. 총 신규 주문 역시 많이 늘었다.
하지만 수출 주문은 10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대외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공장들은 3월에도 계속 직원들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세부 지수는 47.6으로 전월의 47.5와 비슷했다.
한편 3월 비제조업 PMI는 54.8로 전월 54.3보다 상승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 분야는 중국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을 합친 합성 PMI는 54로 2월의 52.5보다 높아졌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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