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4·3보선 D-2 창원에 '화력' 집중…"文정권 심판"

입력 2019-04-01 12:20  

한국당, 4·3보선 D-2 창원에 '화력' 집중…"文정권 심판"
창원서 현장최고위…"참담하게 무너진 지역경제 살리자"

(서울·창원=연합뉴스) 이슬기 이은정 기자 = 자유한국당은 1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창원에서 현장최고위를 열여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당은 2명의 장관후보자가 낙마한 사례를 거론하면서 문재인정부가 인사 실패와 함께 경남 지역경제도 실패로 몰아가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부 심판론 카드를 들고나와 한국당 텃밭이라 할 통영·고성 선거 승리는 물론 이른바 진보 진영 지지세가 강한 창원 성산에서의 승리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현장최고위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 원외 인사도 총출동했다.
황 대표는 이날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보선은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는 선거임과 동시에 창원과 통영·고성의 경제를 살리는 선거"라면서 "한국당이 두 지역 모두에서 승리해야만 참담하게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창원경제가 무너진 원인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탈원전 정책)을 꼽으면서 "신한울 3·4호기 공사가 조속히 재개되지 않는다면 협력업체 285개가 문을 닫고, 두산중공업마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혹시라도 정의당이 당선되면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는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통영·고성 경제가 망가질 때 정부는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선거철 되니까 (정부·여당이) 우르르 몰려와 이것저것 해준다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며 "한국당은 통영형 일자리로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의 실정과 일방통행을 멈추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섰다"며 "세금 퍼주기 일자리 등 포퓰리즘 정책이 만연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베네수엘라로 가는 초특급열차를 타고 있다고 국민들이 호소하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정권은 국가 백년대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좌파이념의 포로가 돼 주변 세력만 챙기고 있다"며 " 그 결과 탈원전으로 경제가 몰락한다는 경고음이 끊임없이 울리지만 (탈원전의) 망령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이번 창원 성산 선거는 원전 정책을 옹호하는 후보가 되느냐, 탈원전 정책을 옹호하는 후보가 되느냐의 선거"라며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려는 문재인정부는 선진국 대열에서 빠지려고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오전 7시 창원 LG전자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이날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저녁까지 창원 반송시장, 성원주상가, 가음정시장 등 창원 시내 곳곳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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