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소유 러 여성부호 필레바, 독일서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

입력 2019-04-01 15:07  

항공사 소유 러 여성부호 필레바, 독일서 비행기 추락사고 사망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러시아 업계 2위 항공사인 'S7항공'의 회장이자 공동소유자인 나탈리아 필레바(55)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발생한 소형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프랑스를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남부 교외에 있는 에겔스바흐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에는 필레바와 조종사 이외에도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사람 한명이 더 탑승했으며, 모두 숨졌다고 AFP는 전했다. 사고 항공기는 추락 후 불길에 휩싸여 전소했다.

러시아와 국제항공 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S7항공측은 설명했다.
필레바는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가운데 한명이다. 그의 남편은 S7항공의 최고경영자(CEO)인 블라디스라브 필레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필레바의 자산은 6억달러(약 6천793억원)로 러시아 여성 가운데 4번째 부자였다.
S7항공은 9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 26개국의 181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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