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고민 시작되면서 자외선 차단에 열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쨍쨍한 봄볕이 돌아왔다.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선케어'에 신경 써야 할 때다.
상당수 여성이 '자외선 방어전'에 돌입한 이때, 특히 피부 변화에 민감한 40대가 선케어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을 위한 기본 제품인 선크림 판매량은 3월 한 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수시로 덧바르기 쉬운 선스프레이 판매량도 같은 기간 18% 늘었다.
태양도 피하고 봄맞이 스타일링에도 도움이 되는 선글라스와 선바이저(자동차 햇빛가리개), 야구모자 판매량도 각각 9%, 43%, 11% 증가했다.
우산과 양산 기능이 하나로 더해진 우양산 판매량은 무려 159% 늘었다.
이 같은 선케어 제품의 판매량 증가에는 '40대의 파워'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G마켓은 각 항목의 세대별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40대의 비중이 최대 58%를 차지하는 등 다른 연령대에 비교해 월등하게 높았다고 전했다.
선크림과 선스프레이의 40대 구매 비중은 각각 37%, 40%였다.
선글라스도 패션에 민감한 20대(5%)와 30대(23%)를 제치고 40대가 가장 큰 비중(43%)을 차지했다.
젊은 세대가 많이 쓸 것 같은 야구모자까지도 전체 판매물량의 40%를 40대가 사들였다. 우양산도 58%를 40대가 구매했다.
자외선이 피부 노화와 직결되는 요소인 만큼, 노화 방지에 젊은 층보다 더 신경쓰는 40대가 열심히 피부를 관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 "40대부터 피부 노화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다 보니 아무래도 자외선 관리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며 "자외선이 더 강해지는 여름까지는 꾸준히 선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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