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보수총액 40억원 증가…올해는 6곳 임원 내려놔 보수 감소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 107억원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40억원 넘는 보수를 더 받은 것이다.
이는 임원의 급여를 공개한 5개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만 합한 액수로, 공시 의무가 없는 4개 회사의 보수까지 더하면 조 회장의 작년 보수총액은 더 불어난다.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003490]에서 급여로 27억6만원, 상여로 4억3천38만원 등 총 31억3천44만원을 받았다.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는 급여로 26억5천830만원을 수령했고, 한진에서는 11억985만원, 한국공항에서는 23억2천335만원, 진에어에서는 14억9천621만원을 각각 받았다.
조 회장이 지난해 5개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는 총 107억1천815만원이다.
이는 조 회장이 2017년 받은 보수총액 66억4천36만원보다 61.5%(40억7천779만원) 늘어난 액수다.
2017년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8억7천221만원, 한진칼[180640]에서 26억5천830만원, 한진[002320]에서 11억985만원 등 총 66억4천36만원을 받았다.
작년까지 한국공항[005430]은 미등기임원에 대한 보수 공시 의무가 없었고, 진에어[272450]는 조 회장이 작년 3월 등기임원에 선임돼 전년에 지급한 보수가 없었다.
조 회장은 올해 3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등의 지분을 사들이며 경영권에 압박을 가하자 한진칼·한진·대한항공 등 3개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6곳의 임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올해 보수는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대한항공에서 급여로 총 5억8천251만원, 한진칼에서 5억1천549만원을 받아 총 10억9천8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5억143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액수다.
조 사장은 지난해 2017년 보수로 대한항공에서 5억143만원을 받았다고만 공시했다. 작년까지 한진칼은 미등기임원 5억 이상 보수 공시 의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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