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시는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오웬기념각과 광주향교 대성전을 보수 공사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 유형문화재 26호인 오웬기념각은 광주에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네덜란드 양식의 건물이다.
나무 재질인 1층 마루와 마루 지지대 파손 부위를 보수하고, 마루 꺼짐 현상이 발생한 구간을 해체한 뒤 보강재를 설치할 계획이다.
2층 벽체에 발생한 누수도 정비한다.
광주시 유형문화재 9호로 지정된 광주향교 대성전은 2016년 11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구조적인 안정성에 문제가 발견돼 전면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대성전 기둥에 발생한 균열로 기둥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만큼 대성전 건물을 해체하고 기둥과 연목, 기와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뒹굴동굴 방공호' 비탈면에 대한 정비 작업도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지방 문화재 보호를 위해 보수 공사를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문화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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