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취약계층 환경복지 확대…실내환경 진단·생태체험 제공

입력 2019-04-03 11:08  

경남도, 취약계층 환경복지 확대…실내환경 진단·생태체험 제공
민·관 협력해 환경성 질환 예방·우수 생태지역 체험 기회 제공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복지'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저소득 가구·장애인·한부모 가정·다문화 가정·소년소녀 가장·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을 올해 확대한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실내 미세먼지와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환경 유해인자 노출 여부를 진단하고 관리요령을 컨설팅한다.
실내환경이 열악한 가구는 환경개선사업을 병행해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한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과 컨설팅을 맡고, 사회공헌 참여기업은 환경개선에 필요한 벽지·장판 교체와 친환경페인트 등을 후원한다.
도는 지난해보다 2천만원 증액된 6천만원을 인건비로 지원한다.
실내환경 진단 대상 가구도 지난해보다 100가구가 늘어난 250가구를 추천한다.
환경부는 5월부터 8월까지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집 바닥 먼지,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폼알데하이드 등 8개 항목의 실내환경 유해인자를 측정·분석해 환경 유해인지 관리방법과 환경성 질환 예방교육을 한다.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시급한 120가구를 선정하고 11월 말까지 도배 시공, 장판 교체, 페인트 도색, 소규모 수선 등 실내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취약계층에 생태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도 새로 시행한다.
지난 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한국남동발전 등 15개 기관·기업체가 협약한 이 사업은 신체·경제적 제약 등으로 생태관광지역 또는 습지를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창녕 우포늪, 김해 화포천 등 도내 우수한 생태지역을 체험하는 기회를 무료 제공한다.
정석원 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경기 악화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과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은 민·관 협력의 사회 공헌사업이다"며 "사회취약계층 건강증진과 삶의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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