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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국회의원 보선 투표율 51.2%…투표 열기 뜨거웠다(종합)

입력 2019-04-03 21:32   수정 2019-04-04 01:14

4·3 국회의원 보선 투표율 51.2%…투표 열기 뜨거웠다(종합)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 50% 넘은 건 이번이 두 번째
선관위 "막바지 경기장 유세 등 이슈로 언론·유권자 관심 쏠린 것"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이슬기 기자 = PK(부산·경남) 민심 풍향계가 될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부를 가를 변수인 투표율이 역대 재·보궐선거에 비해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구인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의 잠정 투표율은 각각 51.2%였다.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 2017년 4·12 재보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1곳의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율은 53.9%였다.
이 선거를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치러진 16번의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모두 20∼40%대에 머물렀다.
이번 보선 투표율은 2016년 4·13 총선 투표율 58.0%보다는 낮다.
그러나 총선의 경우 전국적으로 치러져 국민적 관심이 크고, 선거 당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만큼 투표율 역시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오히려 총선 투표율과의 격차가 한 자릿수(6.8%포인트)에 불과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보선은 사전투표부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9∼30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14.37%로, 역대 재보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7년 4·12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5.90%, 2015년 4·29 재보선은 6.74%였다.
사전투표에서 드러난 뜨거운 투표 열기가 본투표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은 해당 지역 현안, 후보 인지도, 후보자 간 '박빙 승부' 등 유권자 주목을 끌 만한 선거 이슈와 해당 지역 선거 분위기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창원성산의 경우 선거 막바지 '경기장 유세' 등의 이슈로 언론과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진 점이 투표율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1년 남은 21대 총선의 주요 승부처인 경남 민심의 '리트머스' 성격이라 여야는 고지 선점을 위해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자 여야는 저마다 자당 지지세력 결집을 기대하며 신중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를 앞두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경남FC 경기장 유세 물의, 한국당 정점식 후보 측근 기자 매수 의혹 등의 사건이 잇달아 터진 것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한국당의 각종 논란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의지가 투표율에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한다.
지역경제 악화 등으로 정부와 여당에 반감을 가진 한국당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는 생각이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번 보궐선거를 문재인 정권 '중간평가'로 보고 한 표를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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