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드림 온

입력 2019-04-03 15:38

[신간]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드림 온

[신간]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드림 온
마케팅이다·처음 읽는 정유재란 1597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미라클 모닝 밀리어네어 = 할 엘로드·데이비드 오스본 지음. 이주만 옮김.
부자들의 아침은 평범한 우리와 다르다. 저자가 만난 부자들은 항상 6가지 습관을 되새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는 '라이프 세이버스'(Life SAVERS)란 약자로 요약된다. 침묵(Silence), 확신의 말(Affirmation), 시각화(Visualization), 운동(Exercise), 독서(Reading), 쓰기(Scribing)의 첫 글자를 모은 것이다.
부자들은 이런 습관을 바탕으로 '셀프 리더십', '에너지 엔지니어링',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라는 3대 원칙을 지킨다. 부자가 되려면 항상 자신을 경영하고 에너지를 관리하며 집중력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 엘로드는 지난 2016년 '미라클 모닝'이란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으나 급성 백혈병에 걸려 죽음 앞에 섰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암을 극복하고 공동저자인 오스본을 비롯한 백만장자 친구들에게서 다시 한번 '아침의 기적'을 느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한다.
한빛비즈. 360쪽. 1만5천원.

▲ 드림 온 = 상하이 탱고 지음.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상하이 탱고가 5년 넘게 꿈을 주제로 하루 한 점씩 그린 1천600여 점 중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170여 점을 선별한 컬렉션이다.
단순한 검은 선으로 된 세련된 드로잉을 통해 인종과 언어,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유머와 위트를 선사한다.
글자 하나 없지만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작으로 가득하다.
반짝거리는 역발상과 창의력이 일러스트레이션 곳곳에 숨어 굳어버린 독자 뇌를 말랑하게 풀어준다.
오브제. 376쪽. 1만4천원.

▲ 처음 읽는 정유재란 1597 = 허남린·나카노 히토시 외 지음. 국립진주박물관 엮음.
임진왜란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1597년 정유재란 발발 전후 조선, 명, 일본 동아시아 3국의 전략과 강화 협상 과정 등에 대한 총체적 접근과 포괄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책은 지적한다.
책은 정유재란 발발 7주갑이던 2017년 10월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인 진주박물관이 주최한 국제학술심포지엄 '정유재란 1597'에 발표된 글을 다시 정리 보완해 엮은 것이다.
특히 한·중·일 삼국 학자들이 함께 참여해 자국 사료를 분석하고 비교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진주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푸른역사. 408쪽. 2만원.

▲ 마케팅이다 = 세스 고딘 지음. 김태훈 옮김.
마케팅 대가로 불리는 저자가 명저 '보랏빛 소가 온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마케팅 지침서다.
정보 과잉 시대에 사는 고객 관심을 어떻게 끌어모을 것인가? 이런 물음으로부터 책은 출발한다.
저자에 따르면 마케팅은 단순한 판매 전략이 아니라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이며, 마케터는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다. 즉 고객의 욕망과 감정, 세계관을 이해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쌤앤파커스. 368쪽.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