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나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을 위해 광주시·나주시와 3자 협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광주시가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의 재원 일부분을 부담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복합혁신센터는 국비 190억 원·지방비 300억 원 등 490억 원을 들여 수영장·문화체육시설·기업지원 인프라 등을 갖춰 혁신도시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시설이다.
그동안 복합혁신센터 건립에 드는 지방비 300억 원 부담과 관련해 광주시는 전액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을 조성해 활용하자는 입장이었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기금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으므로 3개 지자체가 우선 예산을 투입해 지방비 매칭으로 해결하자고 맞섰으나 광주시가 태도를 바꿔 재원 부담을 약속했다.
전남도는 광주시의 입장 변화에 따라 나주시와 3자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만간 세 지자체 관계자들이 만나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지방비 재원조달 방안·시기·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지난 3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 90억 원 추가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연내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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