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5안타 활약' 롯데, SK 이틀 연속 제압

입력 2019-04-03 22:00  

'민병헌 5안타 활약' 롯데, SK 이틀 연속 제압



(인천=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결승타 포함 5타수 5안타를 터트린 민병헌의 대활약을 앞세워 SK 와이번스를 이틀 연속 꺾었다.
롯데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시즌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5승 5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SK(6승 4패)는 2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7회초 선두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바뀐 투수 하재훈에게 볼넷을 골라내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준태는 보내기 번트로 아수아헤를 2루에 보냈다.
하재훈은 전병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민병헌을 넘지 못했다.
이때까지 롯데가 쳐낸 안타 4개 중 3개를 홀로 책임진 민병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아수아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민병헌은 프로 통산 첫 5안타 경기를 펼쳤다. 중견수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균형이 깨지자 롯데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롯데가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자 SK는 좌완 김택형을 투입했다.
김택형은 전준우에게 바깥쪽 낮은 코스로 유인구를 던졌으나 전준우가 배트를 내던지듯 갖다 맞혀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1점을 추가하고 1, 3루의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김택형의 폭투 때 손아섭이 홈을 밟아 또 1점을 더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박시영의 피칭이 빛났다. 박시영은 5⅔이닝을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상문 감독은 5선발의 두 번째 조합으로 박시영에 이어 김건국을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승부가 접전으로 흐르자 김건국 대신 필승조를 줄줄이 투입해 SK의 반격을 저지했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이 이날도 침묵한 바람에 빛을 잃었다.
염경엽 감독은 팀 타선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이날 경기 전 선수단을 소집해 25분 동안 미팅을 진행했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SK는 9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2루타와 최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겨우 영패를 면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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