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양국 동맹 관계 강화키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지난달 30년 동안 장기 집권해온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전격 사임으로 카자흐스탄의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가 3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했다.
토카예프의 방러는 지난달 20일 공식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
크렘린궁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토카예프 대통령 간 회담 사실을 전하면서 "양자 관계의 핵심적 문제와 유라시아 공간에서의 통합 과정 추진 전망, 지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여러 건의 협력 문서에도 서명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제·양자 문제 등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양국의 동맹 관계를 각별히 강조하면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러가 다면적인 양국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카예프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구축한 양국 관계 발전 노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푸틴 대통령이 주도한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혹은 EEU) 창설에 적극 협력하는 등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애썼다.
2015년 출범한 EAEU에는 러시아와 함께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옛 소련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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