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경남 고성에서 고려 전기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약사불이 발견됐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경남 고성 거류산 정상부 인근에서 그동안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2.54m 높이 마애약사불좌상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머리는 돋을새김으로 조각하고, 몸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마애약사불은 개성을 중심으로 하는 고려 중앙 양식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지역 특색을 보여준다.
특히 얼굴은 둥글고 넓적한 데다 이목구비를 과장되게 깎아 투박한 느낌을 준다. 짧고 선명한 목에는 세 줄을 긋고, 몸에는 가사 두 장을 걸쳤다. 이러한 점은 고려 전기 불상 특징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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