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기관인 코이카는 베트남에서 축구장 6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4천600ha에서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은 베트남전쟁 후유증으로 국토의 19%가 지뢰와 불발탄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폭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이카는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지뢰제거센터(VNMAC) 등과 함께 피해가 가장 큰 중부지역에서 지뢰·불발탄 제거, 피해자 재활·자립,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교육 등을 벌이고 있다. 2020년까지 총 2천만달러(약 227억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VNMAC에 지뢰 탐사·제거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기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주민들에게는 지뢰·불발탄 식별 방법과 오염지역 회피 방법, 지뢰발견 시 신고 요령 등을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중부 꽝빈성과 빈딩성 지역의 21개 면에서 축구장 6천개 면적에 대해 지뢰 탐지·제거를 벌였다. 또 현지 주민 4천500여명에게 지뢰 위험 인지 교육을 했다.
코이카는 지속적인 피해자 지원을 위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VNMAC-UNDP 3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조율했다. 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지역 활동가들도 교육했다.
한편 지난 4일 중부 빈딩성에서는 베트남 청년연맹(Youth Union) 주도로 지역민 700여 명이 참여한 '지뢰 인식 제고를 위한 퍼레이드'와 '지뢰 위험 알리기 그림대회'가 열렸다.
이날 김도현 주베트남대사와 김진오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등은 지뢰 탐지 기자재 기증과 지뢰 위험 인지 교육을 위해 꽝빈 성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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