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100주년 맞아 16일엔 '한국 영화의 밤' 행사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스페인의 시체스,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 영화제)가 오는 9일 개막한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에서 출품된 판타스틱, 스릴러, 호러 장르 영화 97편이 상영된다.
한국 영화는 모두 11편 출품됐다.
특히 '신과 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 '창궐'(김성훈 감독), '성난 황소'(김민호 감독)' 등 3편은 국제경쟁부문에, '마녀'(박훈정 감독), '도어락'(이권 감독), '독전'(이해영 감독) 등 3편은 스릴러 경쟁부문에, 'PMC: 더 벙커'(김병우 감독)는 비평 경쟁부문에 각각 진출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이 기대된다.
또 영화 '추격자'로 지난 2009년 이 영화제 스릴러 부문 대상을 받은 나홍진 감독은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영화제 주최 측은 나홍진 감독의 회고전도 마련해 영화제 기간에 '추격자', '황해', '곡성' 등 세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아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한국문화원(원장 최영진)의 주관으로 '한국 영화의 밤' 행사가 열린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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