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현지에서 불발탄이나 지뢰 폭발사고로 10만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일간 베트남뉴스에 따르면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베트남에서 불발탄이나 지뢰 폭발사고로 4만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6만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국방부는 아직 80만t에 달하는 불발탄 등이 전체 국토의 18.82%인 613만㏊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현재와 같은 속도로 제거작업을 하면 최소 100년이 더 걸리고 수십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불발탄 제거작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예비조사와 심층 조사를 거쳐 무상원조 기관인 코이카(KOICA)와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정부가 공동으로 베트남 중부 꽝빈성과 빈딘성 8천㏊에 깔린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고 피해자 1천여 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2020년까지 2천만 달러(약 227억원)를 출연하는 '베트남이 지뢰와 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 사업'을 지난해 3월 본격 시작했다.
지금까지 축구장 6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4천600㏊에서 지뢰 탐지와 제거작업을 마쳤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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