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아이슬란드전, 결과·내용 다 잡겠다"

입력 2019-04-05 15:11  

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아이슬란드전, 결과·내용 다 잡겠다"
월드컵 앞두고 유럽팀 상대 모의고사…"수비 안정 집중 점검"


(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모처럼 국내에서 평가전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의 2연전에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 감독은 5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기자회견에서 "4년 가까이 만에 평가전이 국내에서 열린다. 여자축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을 만나 뵈어 기쁘다"면서 "좋은 내용과 함께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 프랑스로 가는 디딤돌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이 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2015년 11월 이천에서 열린 호주와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축구 A매치이자,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팀과 연이은 대결에 대비할 기회다.

윤 감독은 "체격이 월등한 선수들과의 경기이다 보니 힘든 부분을 선수들이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갈지가 관건"이라며 "특히 지난 호주 4개국 친선대회 때 나타났던 수비 문제의 안정화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의 전체적인 폭을 좁히고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빠른 움직임과 조직력을 앞세우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소집했는데,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를 뛴 이후 이번 주 초 합류해 손발을 맞출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여기에 수비수 홍혜지(창녕WFC)가 무릎 부상으로 도중 하차하는 등 변수도 있었다.
윤 감독은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했던 홍혜지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이번 경기를 통해 그런 마음을 달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해외파 선수들은 피로가 남아있긴 하지만,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만은 가볍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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