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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신설 국민방위대 수장에 '현역 군 출신' 임명할 듯

입력 2019-04-06 07:05  

멕시코, 신설 국민방위대 수장에 '현역 군 출신' 임명할 듯
로페스 오브라도르, 내주 인선 발표 예정…인권운동 진영 '실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의 현역 군 출신 인사가 만연한 범죄 조직을 척결하기 위해 신설된 국민방위대를 이끌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역 장교가 국민방위대(National Guard)를 지휘할 것이라며 다음 주에 인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우리는 경험, 규율, 정직, 청렴,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필요로 한다"며 "국민방위대원들은 인권을 비롯해 온건하며 규제된 무력 사용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로의 이런 발언은 민간인 출신의 국민방위대 수장을 기대했던 인권운동 진영에 실망을 안겨줬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주로 군과 연방 경찰로 구성될 국민방위대를 민간 지도자가 이끌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이후 마약 범죄 조직과의 전쟁에 투입된 군인들이 작전 도중 인권침해 사건에 종종 연루됐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의 비판론자들은 군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법을 집행하기 위한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국민방위대 신설로 나라가 군대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해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암로 대통령은 약 6만명으로 구성된 국민방위대를 창설해 범죄 척결에 나설 방침이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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